롯데, 성주 골프장 사드부지로 제공한다.
“중국 보복 우려되지만 국가 안보 차원의 일”… 약속이행 입장 정리
롯데그룹이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방부와의 합의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20일 여전히 그룹 내부에서는 중국 사업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 요청받은 일인 만큼 최대한 약속을 이행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일정보다는 늦어졌지만 설 이후 성주골프장 대신 받기로 한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의 가치, 활용방안 등에 대한 내부 평가·분석을 마친 뒤 이사회를 열어 교환 계약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정평가에 따라 같은 가치의 땅과 교환이 이뤄질 것이고, 우리가 받는 남양주 군부지가 비교적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 곳인 만큼 그룹으로서도 충분히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사회 승인을 낙관했다.
성주골프장(148만㎡)의 장부가격은 850억 원, 공시지가는 450억 원인데 비해 남양주 군용지(20만㎡) 전체의 공시지가는 1천400억 원으로, 국방부는 가격에 맞춰 군용지의 일부를 롯데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롯데는 상법상 이사회 승인의 근거가 명확해야 하는 만큼, 이사회 개최에 앞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정밀하게 교환의 타당성 분석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와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성주골프장의 대가로 남양주 군용지를 주는 ‘교환’에 합의하고 이미 지난해 연말까지 성주골프장과 군용지의 감정평가 작업도 마쳤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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