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한민구, 한미연합훈련 지휘소 찾아 안보태세 지시
“북한이 우리 상황 잘못 판단해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경계 강화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한미 연합연습(키리졸브) 현장인 합동참모본부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미연합 연습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헌재 결정으로 대통령 궐위라는 초유의 비상상황이 발생한 만큼 북한이 우리 상황을 잘못 판단해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또 "올해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에서는 우리 합참이 계획문서 작성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미래지휘구조에서 합참의 역할을 제고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한미연합군 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해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한 힘으로 대비하는 것만이 도발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 장관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한미 장병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지난 13일부터 2주 간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R 연습에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전산망 해킹과 GPS 교란 등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비한 방어훈련과 EMP(Electro Magnetic Pulse)탄 도발을 막기 위한 훈련도 병행된다.
한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한미 간 대북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15일과 16일 이틀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청와대가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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