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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선 후 새로운 내용의 난수방송 내보내

이전에 방송된 적 없는 새로운 조합, 올 들어 16번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5-12 오전 1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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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대외용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내용의 난수(亂數) 방송을 송출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12일 오전 1시 15분(북한시각 오전 0시 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외국어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451페이지 18번, 803페이지 95번, 728페이지 70번…"이라는 등 숫자조합을 낭독했다.

 아나운서는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이전에 방송된 적이 없는 새로운 조합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으나 16년 만인 지난해 6월 24일 재개했다. 이후 이번까지 총 36차례 난수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16번째, 지난 7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편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틀째인 11일, 관영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문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남조선에서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4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졌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 국민의당 후보 안철수, 자유한국당 후보 홍준표, 바른정당 후보 유승민, 정의당 후보 심상정 등 13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는 박 대통령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생략한 채 “남조선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간략한 기사만 송고했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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