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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식량사정 안정, 당분간 도발 계속 이어갈 것"

RFA, 현지 소식통 인용 보도...소식통, "올해 농사, 지난해보다 훨씬 잘된 것으로 평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8-31 오전 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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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안보리의 초강력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식량사정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의 소식통은 이 매체에 “8월은 우리나라(북한)의 알곡수확량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달”이라며 “8월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알곡수확 예상판정 결과 올해 농사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잘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식통은 “유엔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연유(원유)공급 차단이 김정은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김정은 정권은 소수의 배급(간부)계층만 잘 먹여 살리면 얼마든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 배급계층은 인민군과 군수부문 종사자들, 당과 사법기관 종사자들, 평양시 시민들이다.

 북한의 한 농업부문 간부소식통도 “일반 노동자나 농민들은 뙈기밭 농사와 장마당 장사를 통해 스스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국가의 식량이 부족하게 되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핵심계층인 평양시민들”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1살부터 3살까지의 육아원 어린이들에겐 규정상 하루 식량 100그램이 공급되고 4살부터 6살까지는 300그램”이라며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더 얻어내기 위해 중앙에서는 육아원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제사회가 우리(북한) 어린이들과 임신부들, 노약자들을 위해 지원한 식량은 전부 평양시민 등 배급계층 몫으로 돌아갔다”며 “또 분유는 호위총국과 대규모 건설을 맡은 돌격대원들에게, 밀가루는 외화벌이를 위한 음식재료로 이용됐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설령 국제사회가 식량지원을 끊는다 해도 일반 백성들은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문제가 없다”며 “현재까지의 농사작황을 분석한 결과가 좋기 때문에 당분간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핵, 미사일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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