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북∙중 교역 절반 이상 급감
대북 수출 8% 증가한 반면 수입은 33% 감소
북한과 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 달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북중 간 교역 규모(3억 1천만 달러)는 2016년에 비해 51(50.6)% 감소했다.
이 기간 중국의 대북 수입액(5천434만 달러)은 82(81.6)% 감소해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또 대북 수출액(2억6천만 달러) 역시 23(23.4)% 감소했다.
해관총서 황송핑 대변인은 이 같은 교역 감소세 탓에 지난해 북중 간 전체 교역 규모(50억6천만 달러) 역시 2016년에 비해 10(10.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국의 대북 수출액이 33억4천만 달러로 8.3% 증가한 반면 대북 수입액은 17억2천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국의 대북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북한과 교역에서 16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 해 11월에도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총 3억8천800만 달러)이 전년도에 비해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에도 중국의 대북 수입액(1억 달러)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 이상(62%)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 탓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북한 정권이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태도를 바꿔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려는 미국 주도의 국제적 노력에 대한 지지의 표현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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