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RFA “러시아 대북 석유 수출, 지난 8월 이래 증가”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 준수하지 않아 북한의 핵 협상력 강화시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12-27 오후 3:18:2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약화시키며 북한의 핵 협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의 대북 석유(oil) 수출이 지난 8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ITC)의 교역현황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감소 추세였던 러시아의 대북 석유 수출액은 지난 8월 100만 달러, 9월 160만 달러로 증가하더니 10월에는 260만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준 러시아의 대북 수출 총액은 290만 달러로 석유 수출이 10월 전체 대북 수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25일 러시아 극동세관 자료를 기초해 발표한 올해 1월부터 9월 간 북한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 현황에 따르면 양국 간 주요 교역 물품 역시 석유 제품이었다.

 이 기간 북한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의 교역액은 총 1천265만 5천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교역(1,268만 달러)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대북 수출이 1,264만 달러로 양국 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대북 수출품은 정제유 등 석유제품(733만 달러), 식용유(339만 달러), 천연가스(80만 달러) 등 석유제품이 대북 수출액 총액의 58%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전문가인 스티븐 블랭크 미국 외교정책위원회 선임연구원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러시아의 대북 석유 수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공급 제한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북한의 핵 협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르면 1년 동안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제유는 총 50만 배럴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정제유 80만 배럴 이상을 불법 환적을 통해 수입했다고 비판해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