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일 원도연 개발협력국장 주재로「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첫 번째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로,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등 14개국 주재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이 참석했으며, 태평양 지역 개발협력 거점 국가인 피지는 대사가 직접 참석하여 태평양 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현황과 여건을 소개했다.

 원 국장은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선진국형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공적개발원조에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전년 3조 9,419억 원에서 4조 5,031억 원으로 14.2% 증가하였으며, 그 중 인도‧태평양 지역 대상 공적개발원조는 전체 양자원조 3조 2,199억 원 중 1조 2,119억 원으로 37.6%를 차지한다.

 참석자들은 새정부 국제개발협력 정책, 효과적인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방안, 현장 중심성 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인태전략 등 지역별 정책, 디지털·그린·보건 등 주요 분야별 추진 방향, 양자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들의 역량 제고를 통해 현장 중심 공적개발원조를 강화하고, 정보통신(IT)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 협력국 맞춤형 국제개발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