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다수, 이라크 파병에 찬성
설문응답 96명 중 절반 비전투병 선호
현역 국회의원의 다수가 이라크 파병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백지연입니다'가 지난 21∼25일 현역 국회의원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국회의원 96명 중 50%가 '비전투병 파병'을 찬성했고 30.2%가 '전투병 파병'에 찬성해 응답한 의원의 80.3%가 이라크 파병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272명 중 35.3%인 96명만 설문에 응해 절대다수의 국회의원이 아직 의견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별로는 이라크 파병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33.3%로 가장 높았고 열린우리당(13.6%), 한나라당(10.2%) 순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의원의 77.3%와 새천년민주당 의원의 52.4%는 비전투병 파병을 선호하고 있었다.
파병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3천∼5천명 사이가 26.0%, 5천∼1만명이 21.9%로 반수가 '3천명 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으며 시기는 '내년 1∼2월이 적당하다'가 39.6%로 높게 나타났다. '금년 내'가 21.9%였으며 '내년 3월 이후'는 17.7%였다.
이라크 파병으로 얻을 수 있는 국익으로는 '한미 동맹강화를 통한 한반도 안보 확보'(52.1%)와 '북핵문제 등 국제 외교 문제에서 한국의 발언권 강화'(13.5%)라는 응답이 높게 나와 국회의원의 65.6%가 국익을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찾았다.
한편 미-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침략전쟁'이라는 응답은 새천년민주당 61.9%, 열린우리당 45.5%으로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의원의 46.9%는 '테러세력과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통해 국제평화에 기여한 전쟁'이라고 답해 정당별로 큰 시각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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