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군(先軍)의 덕을 보고 있다고?"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성명 발표
제19차 남북장관급 회담에 참석중인 북측 대표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가 북한의 "선군(先軍)정치가 남측의 안전도 도모해 주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보수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시민연대(공동대표 유기남)는 13일 성명을 통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은 마땅히 북한의 도발을 따지고, 북측은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옳음에도 북측은 기껏 '선군(先軍)정치가 남측의 안전도 도모해 주고, 남측의 광범위한 대중이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 고 허튼 소리만 늘어놓았다. 이것은 북측이 얼마나 우리를 깔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도대체 왜 이런 회담을 하는가?"고 반문했다.
자유시민연대는 이 성명에서 "북측은 쌀 50만t 차관 제공과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요구하고, 김일성 묘소 등을 의미하는‘성지(聖地)'를 방문하는 것을 제한하지 말 것과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한 것은 안면에 철판을 깐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정부에 대해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는 때로 대화 자체를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도발이 자신들에게 손해라는 인식은 심어주도록 정부는 일체의 대북지원은 물론, 남북대화라는 것을 당장 거두라"고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측의 주장에 노 정권은 제대로 된 항의표시조차 못한 채 비굴한 미소만 짓고 있다"고 밝히고 장관급 회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던 애국보수단체 회원들을 강제 연행한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또 "이제 대한민국은 패륜아 김정일에 대해 비판할 자유도 빼앗겼단 말인가"며 "(북한에서)死地를 넘어 自由를 찾아 온 박상학氏는 호텔로비에서 개처럼 끌려 다니다 전치3주의 상처를 입은 후 목기브스까지 하고 말았다. 노 정권은 김정일 도발에 침묵하고, 경찰들은 김정일을 비판하는 애국자들을 탄압하는 데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은 누구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가? 아니면 김정일인가?를 묻고 "노 대통령의 마지막 애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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