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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맞서는 한국판 허트로커, 평창의 폭발물 탐지 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폭발물제거 팀이 출동하는 긴장 대신 자유와 평화가 선물이 되는 큰 기적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Written by. 이만종   입력 : 2018-02-07 오후 5: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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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바타’를 누르고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상을 휩쓴 ‘허트로커’는 군대 정훈교육시간에도 인기 있었던 영화로,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 곳곳에 테러범들이 설치한 급조 폭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 반 대원 (EOD)들이 극한의 공포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긴박한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서 그렸던 영화이다. 허트로커(The Hurt Locker) 란 '나쁘고 고통스러운 장소'를 뜻하는 밀리터리 슬랭용어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목숨을 노리는 테러범들에 맞서 벌이는 사막에서의 스나이퍼 전과 시가지에서 추격 장면을 담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시민인지 테러리스트인지 모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공포와 두려움에서 오는 긴장감 속에서, 사제 폭탄을 해체하는 폭발물 제거팀원들의 일상을 쫓으며 전장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첫 장면은 폭발물을 해체하다 사망한 EOD요원의 국기로 덮힌 유품함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He won't go back home, but the hurt locker.(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지만, ‘허트로커’ 는 돌아갈 것이다)”라는 영화 속 대사는 어쩌면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과 맞서는 이들의 임무를 말해주는 감동적인 대사일수도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 올림픽을 지원하고 있는 우리 국군과 경찰의 폭발물처리팀(EOD) 들의 실력도 영화 속 주인공들 못지않아 보인다. 각 군별로 수행하는 임무를 보면, 육군의 경우는 불발탄이나 과거전쟁에서 유실된 항공기의 포탄 등을 처리하게 된다.

 공군은 항공기의 폭발물을, 해군의 경우는 기뢰를 제거하거나 해저의 폭발물처리를 담당한다. 최근에는 폭발물 처리의 위험성 때문에 탐지로봇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특수 방탄복을 입은 EOD 부대원들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EOD 팀들은 모든 종류의 폭발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오랜 기간 동안 훈련과 경험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사자 밥을 지고 칠성판위를 걸어 다닌다’ 는 속담은 어쩌면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또 다른 테러 발생을 진압하고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며 근무 하는 이들 대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비유하는 말에 적합 할 수도 있다.

 더구나 최근 들어 세계는 테러가 일상화된 사회가 되었다. 유럽의 심장부와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테러 공격은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이 지역을 넘어 이제 세계로 번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시사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우리는 테러의 공포로부터는 조금 떨어져있는 느낌이지만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다문화사회로의 진입과 사회경제적 불만자들에 의한 자생적 테러 위험 등은 오히려 국제테러단체의 공격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일어나고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사제폭발물(IED)테러는 지난해 발생하였던 대학생’텀블러‘폭탄 사건처럼 누구나 약간의 지식만으로 만들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아프간 전쟁에서도 미국의 ‘험비’차량이 가장 고전했던 무기가 바로 급조된 사제폭발물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에서 사제폭탄 테러 발생과 같은 불상사를 예방하기위해서는 폭발물 제거 팀의 임무와 역할 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6,25 한국전쟁 시 공습에 투하된 엄청난 양의 폭탄잔해물이 남아 있다. 당시 전쟁통계에 의하면 1950년6월부터 1953년7월까지 유엔공군은 무려104만78회를 출격했으며. 이중 미 공군에 의한 포격만으로도 약38만 6000톤의 폭탄이 한반도에 투하되었다.

 또한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을 상대로 네이팜탄도 투하했었다. 지금도 당시의 불발탄은 서울과 한강 등지에서 발견되고, 이를 제거 하는 임무는 공군 폭발물처리 팀이 담당한다. 이처럼 평시뿐만 아니라 총알이 난무하고 사방에서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지는 전쟁 속에서도 어느 누구보다 더 강한 심장을 소유해야 하는 게 바로 폭발물 제거반이다.

 얼마 전 내가 만나본 50kg에 달하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폭탄에 접근하는 공군의 조성일 준위도, 숨죽이는 폭발물 해체 훈련을 진행하는 육군의 오수일 준위, 기뢰제거 훈련을 하는 해군 원산함의 조준용 소령, 로봇을 사용해 훈련하는 경찰의 조현민경사도 모두가 담대하고 자랑스럽다.

 이번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는 이들처럼 용감하고 잘 훈련된 요원들의 땀과 수고가 만들어 줄 거라 생각한다. 부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폭발물제거 팀이 출동하는 긴장 대신 자유와 평화가 선물이 되는 큰 기적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이만종 호원대 법 경찰학부 교수/한국테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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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북한애들 밀고 내려오면... 당신들이 무사할줄 알아???ㅎㅎ 평화나...주구장창 짖다가...고사포 밥이되던가~~!!ㅎㅎ

    2018-02-08 오전 9:45:46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남침땅굴 신고해도~~ 묵사발 내던게...바로~~ 이 나라의 국정원과 경찰들이라니깐~!!ㅎ

    2018-02-08 오전 9:39:40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엉뚱한 걱정마시고~~ 방사선 테러범들이나 잡으시지요~~???ㅎ 경찰관이 2명이나 집에와서...자필조서로서...공식조사를 요청했어도...전화한통 없는나라~?? 이게 나라냐~???ㅎㅎㅎ

    2018-02-08 오전 9:38:52
    찬성0반대0
1
    2018.2.1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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