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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과서의 ‘일본해’를 ‘동해’로

Written by. konas   입력 : 2009-09-15 오후 4: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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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뉴욕 맨해튼 소재 교육청 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교육정책패널 공개회의에서 뉴욕한인학부모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뉴욕지역 각급학교에서 사용중인 교과서의 '일본해'표기를 '동해'로 바로 잡아줄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공개발언하는 윤경숙(84,왼쪽) 여사와 사무엘 김(10) 군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교육정책패널 공개회의가 열린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맨해튼 소재 교육청 청사 회의실.

회장 선거와 서기 임명, 조달정책 채택, 교육감 발언 등의 안건이 논의된 후 공개발언 시간이 시작되자 뉴욕 한인학부모회 최윤희 회장이 마이크 앞으로 나섰다.

"교과서 속에 언급된 '일본해(Sea of Japan)'는 잘못된 이름입니다. 일본해는 없습니다. 그 바다는 '동해(EAST Sea)'로 불러야 합니다."

최 회장이 마이크 앞에서 뉴욕시 교과서 속에 동해의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아 달라고 요구하는 발언을 하는 동안 그의 뒤쪽으로는 "Yes! East Sea, No! Sea of Japan"이라고 적힌 옷을 맞춰 입은 학부모 10여명이 일어섰다.

이들은 각 교육위원에게 독도와 동해로 표기된 고지도 사본과 독도의 영상이 담긴 DVD 등의 자료가 담긴 가방을 배포했다.

뉴욕시 교육위원들은 이 자료를 꺼내 읽어보고 최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사용했던 이름"이라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이런 거짓 용어를 완강하게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교육청이 모든 교재와 자료에 나타난 이런 불행한 오류를 분명하게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뉴욕시 산하 1천500여개 공립 초.중.고교에 대한 각종 교육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교육위원회가 새 학기 들어 처음 개최한 교육정책패널 공개회의(Public meeting of the Panel for Educational Policy).

뉴욕 거주 한인 동포 자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을 이대로 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에서 학부모들이 교육위원회에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가수 김장훈과 홍보전문가 서경덕 씨 등의 노력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본해 앞에 동해를 먼저 표기하는 등 일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긴 하지만, 뉴욕 학부모회에 따르면 뉴욕시의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의 대부분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이 이날 제시한 맥그로우힐 출판사의 세계사 교과서 중 아시아지리 편에 실린 지도에는 한반도 옆 바다에 `일본해'라는 표기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한인학부모회와 롱아일랜드 한인학부모회 등 인근지역의 한인 학부모들과 한인 교육위원, 광복회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해 발언을 신청했고 일부는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해 문앞 복도에서 대기하며 발언을 경청했다.

최 회장에 이어 발언에 나선 윤경숙(84.롱아일랜드) 씨는 어릴 적 일제치하에서 공부했던 교재를 들고 나와 "당시 일본인들이 사용했던 교재에도 동해로 표기돼 있다"면서 뉴욕지역 교과서의 표기를 수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퀸즈 PS21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사무엘 김(10)군도 잘못된 교과서의 표기를 바꿔달라고 요구했고 롱아일랜드 한인학부모회 김민선 회장도 발언권을 얻어 일본해는 잘못된 표기라고 지적했다.

한인 동포들의 잇따른 지적과 발언을 경청한 패트릭 설리번 교육위원(맨해튼)은 "교육감에게 이 문제를 조사한 뒤 교육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지시했으며 위원회가 이를 안건에 포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조사 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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