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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운동 로버트 朴, 두만강 넘어 북으로

얼어붙은 두만강 건너 함경북도 회령시로 들어간 것으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9-12-27 오전 9: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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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교포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8, 한국명 박동훈)씨가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성탄절인 25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아무런 허가조처 없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북한 인권 및 탈북자 관련 100여개 단체간 네트워크라는 '자유와 생명 2009' 관계자는 26일 "우리 네트워크 대표인 박씨가 성탄절인 어제 중국 연길을 거쳐 오후 5시께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쪽으로 들어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서 북한으로 무단 월경한 북한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는 미국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로 중국에서 활동하다 북한의 인권 실태를 목격한 뒤 지난 7월부터 북한 인권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세계 북한 인권 및 탈북자 관련 100여개 단체간 네트워크 '자유와 생명 2009' 대표로 활동하며 서울에서 열린 북한 인권개선 촉구 집회에도 여러 번 참석했다고 이 단체 관계자가 전하고 있다.

 박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부모님은 현재 애리조나주 투싼에 살고 있지만 그의 학력이나 경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버트 박은 일부 언론에 북한 인권 단체인 '자유와 생명 2009'(모든 북한인의 자유와 생명을 위한 2009) 대표라고 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크게 활동하지 않고 미국의 보수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슈잔 솔티 대표와 연계해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그의 북한 입국에 대한 국내 대북 NGO 단체들은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씨는 "신앙적의 양심에 따라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입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씨는 입북을 감행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 23일 서울에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독교인으로서 북에 들어가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북한에 억류되더라도 "(과거 여기자 사건처럼) 미국 정부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길 원한다"며 "정치범 수용소가 해방되기까지는 (북에서) 나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북전 단체 카페에 올린 글에서 "지금도 700만명이 북한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고 25만명 정도가 학대와 고문으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가는데도 국제사회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국제법과 세계인권선언에 기초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와 생명 2009'는 지난 9월부터 서울 탑골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북한동포를 위한 집회를 개최해 왔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북한 동포 700만이 굶어죽어가고 있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행해지는 것이 없으며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어가고 있는 숫자가 25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북한동포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을 촉구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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