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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졸 구두닦이에서 1억원 기부자 된 윤철병씨

하남 1호 ‘아너 소사이어티’…“부자 아닌 행복한 사람 되고싶어”
Written by. Konas   입력 : 2015-11-02 오후 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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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 기부합니다”

 경기도 하남의 첫 1억원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윤철병(51) ㈜정성산업 대표는 2일 하남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14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지병으로 쓰러지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아
'혈혈단신'이 된 윤 대표는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구했다.

 또래 친구들이 책가방 메고 학교 다닐 때 그는 구두닦이, 목수일, 신문·잡지 팔기와 같은 궂은일 가리지 않았다.

 19살이 되던 해 운전면허를 따 조그마한 차 한대 끌고 채소장사도 해봤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부산으로 가 원양어선을 타보기도 했다.

 30대에 가정을 꾸렸는데 이렇다 할 집 하나 마련하지 못해 자녀와 단칸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어린 자녀를 떠올리며 죽기 살기로 버텼고, 천신만고 끝에 덤프트럭 하나를 마련해 건설 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표는 "혼자 어렵게 외롭게 살아봐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안다"며 "누군가 옆에서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면 홀로 지내는 사람들도 더 열심히 살지 않겠느냐.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지지자가 되고 싶다"고 1억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남지역에서 폐기물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센터에 독거노인과 저소득 아동들에게 매월 생활비 명목의 정기 기부를 해왔고, 생활이 어려운 해외 아동 10명도 5년간 꾸준히 돕고 있다.

 윤 대표는 "초등학교만 졸업한 내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하면 주변에서 많이 놀랄 것이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었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았다"며 "가진게 많지 않아도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남시와 경기공동모금회는 윤 대표의 기부금을 하남지역 내 저소득가구에 지원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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