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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2명에 난민 750명 받아야 하는 독일 마을

Written by. Konas   입력 : 2015-11-02 오후 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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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이 난민 때문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주민이 102명밖에 되지 않는 독일의 작은 마을이 750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 주에 있는 줌테라는 지역에 이번 주부터 난민들의 유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우선 500명의 난민이 정착하고 나서 75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애초 1천 명이 배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250명이 줄어들었지만, 이 지역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을 고려하면 대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학교도, 경찰서도, 가게도 없으며 주민은 모두 102명에 불과하다.

 주민 1명당 7명이 넘는 난민이 배정된 것이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크리스티안 파벨 시장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감당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지역이 한계를 넘는 난민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독일 연방정부가 난민을 16개 주에 할당한 데 따른 것이다.

 겨울이 오기 이전에 난민의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독일 정부는 각 주의 인구와 경제력을 고려해 난민을 할당했고, 각 주는 거주시설 여부를 떠나 난민이 들어갈 수 있는 '비어있는 건물'을 따져 세부적인 정착 지역을 결정했다.

 줌테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 난민을 수용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줌테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발생할 부작용을 우려했다.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마을이 대혼란에 빠질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더 큰 문제는 극우 세력이 준동할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히틀러를 존경한다는 지방의회 의원인 홀게르 니먼(32)은 난민 문제 때문에 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환영하면서 "독일 국민에게는 나쁜 일이지만 정치적으로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디르크 함메르는 기본적으로 난민에 대한 동정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생길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통이 생겼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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