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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전쟁영웅 박동진, 독립운동가 채광묵∙채규대 선생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6-07-29 오후 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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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박동진’ 해군 일등병조(현재 중사)를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또 이달의 독립운동가로는 충남 홍주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채광묵․채규대 부자(父子) 의병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950년 8월 계속해서 남침하던 북한군은 연안 가까이에 있는 일부 도서를 점령하여 무고한 주민을 학살하고, 아군 함정의 동정을 감시하는 거점으로 활용 하였다. 이에 해군은 인천 상륙에 필요한 정보수집과 교두보 확보를 위해 각 함정의 승조원들로 구성된 상륙부대(육전대)를 편성,「덕적도와 영흥도 탈환작전」을 전개하였다.

 특히, 덕적도의 위치가 인천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인천 상륙에 있어 전략상 덕적도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이었다.

 1950년 8월 18일, 아군의 함포지원을 받으며 덕적도에 성공적으로 상륙한 해군 육전대 1소대 1분대장 ‘박동진’은 산악고지로 도주하던 적을 격파하고 덕적도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였다. 뒤이어 8월 20일 새벽, 육전대는 다음 목표인 영흥도 탈환작전을 전개하였다.

 앞서, 덕적도를 빼앗긴 적군은 격렬히 저항하였으나 ‘박동진’을 비롯한 해군 육전대는 국군 포로 4명을 구출하고 적을 맹렬히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해군에게 있어 영흥도 탈환은 이후의 인천상륙작전을 위해서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지상과제였다. 적을 추격하던 중, 은신처를 발견한 분대장 ‘박동진’은 부하들의 전진을 중지시킨 후, 수류탄과 함께 엄호사격을 받으며 단독으로 돌진 하였다. 첫 번째 수류탄에 이어 두 번째 수류탄을 투척한 순간, 적 탄환이 ‘박동진’의 가슴을 관통하였다. 분대장이 쓰러지자 이삼재 부분대장이 분대장을 대신해 또다시 수류탄을 잡고 나아갔다.

 얼마 후, 적의 집중 사격으로 부분대장마저 쓰러지자 전 분대원들은 일제히 적진으로 돌격하였고 해군은 영흥도를 완전히 탈환할 수 있게 되었다. 영흥도 탈환은 이어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다.

 홍주의병 이끈 부자(父子) 의병 채광묵∙채규대 선생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한편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홍주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채광묵․채규대 부자(父子) 의병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채광묵 선생은 한말 항일 민족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던 충남 홍주 매평리(現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1896년 선생은 김복한 등과 홍주에서 지역의 유생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키고 반개화, 반침략 등 반일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관찰사의 배반으로 의병투쟁이 실패로 돌아가자 상경하여 도약소를 차리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에 대해 복수할 것과 이를 도운 친일내각의 외부대신 이완용 등을 탄핵할 것을 상소하였다.

 1901년 8월 조정에서 내부주사 직을 내리자 ‘국모의 복수를 할 기약도 없는데 영예를 받을 수 없다’며 강하게 거절하였고, 1904년에는 일본인 나가모리가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자 반대 통문을 작성하여 배포하고, 일본 공사를 만나 이를 질타하였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선생은 1906년 5월 안병찬 등과 홍주에서 다시 의병을 일으키고 전 참판 민종식을 의병장에 추대하였다. 홍주의병은 구식 화포 2문을 선두에 내세워 홍주성을 포위 공격하여 일본군을 물리치고 홍주성을 점령하였다.

 일본군의 패전 소식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보병 제60연대의 참전을 명령하였다. 홍주의병의 참모장으로 활약하던 선생은 일본 정예부대의 공격에 끝까지 항전하였으나 수백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순국하고 말았다. 홍주성에서 항전하던 아들 규대도 선생과 함께 전사하였다.

 정부는 홍주성전투에서 일본군의 침략에 항거하다 전사한 채광묵․채규대 부자(父子)에게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1992년 애국장을 각각 추서하였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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