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美, 북과 연관된 중국 은행 금융제재

중국인 2명과 중국 기업 1곳도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6-30 오전 10:41:46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29일 중국 단둥 은행에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거래를 이유로 중국 은행을 제재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스템에 북한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자 역할을 계속했다”며,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을 북한의 불법 활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관된 회사들에 수 백만 달러를 거래할 수 있게 했다며, 특히 대북 제재 대상자들과 북한의 위장 회사들이 단둥은행을 통해 금융 활동을 원활하게 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북한을 배제하겠다는 재무부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 애국법 311조에 근거한 것으로, 지난 2005년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조치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당시 미 재무부의 BDA 은행 제재로 인해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가 동결됐고, 중국 내 은행 등 24개 기업이 북한과 거래를 끊어 북한이 크게 반발했다.

 미 재무부는 미국 금융기관과 연계된 금융기관들은 단둥은행과 관련된 해외계좌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2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조치와 별도로 중국인 순웨이와 리홍리, ‘다이롄 글로벌 유니티 쉬핑’ 등 중국인 2명과 중국 기업 1곳을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순웨이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북한 해외수출은행(FTB)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이들의 위장회사를 운영했으며, 리홍리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북한 고려은행의 중국사무소 관계자 리송혁을 대신해 여러 개 위장회사를 설립했다.

 또 다이롄 글로벌 유니티 쉬핑’은 연간 70만t의 석탄과 철강 제품을 운송했다고 해외자산통제국은 밝혔다.

 애나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9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조치가 그 동안 충분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0.3.29 일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서해수호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
벌써 10년 전이다.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경, 백령도 ..
깜짝뉴스 더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증상과 예방 방법
2019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