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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화 ‘군함도’는 창작” & 정부 “역사적 사실” 반박

"과거 수많은 한국인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 강제 노역한 것은 주지의 사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7-27 오후 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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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를 두고 일본이 '창작영화'라는 점을 부각하자 외교부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군함도에서 과거 수많은 한국인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 강제로 노역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영화 군함도 내용 자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이 영화는 감독이 밝힌 바와 같이 실제 역사적 사실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면서 약속했던 정보센터건립 등 조치에 대해 아직 결과물을 내놓지 않는 점에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조치를 성실하고 조속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군함도가 자신들의 근대산업유산이라는 이유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강제노역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등재됐으나 아직까지 관련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6일 영화 군함도 개봉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기록영화는 아니다”면서 "징용공(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한국인 피해자) 배상 문제를 포함한 한일간 재산 청구권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일부 언론도 영화의 ‘과장’ ‘창작’을 부각시키고 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7일 1면 머리기사로 <군함도> 개봉 소식과 작품 내용을 전하면서 “역사적 사실이 아닌 이야기”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조선인에게는 살아서는 나오지 못하는 지옥도” “일본인에게는 기적. 조선인에게는 지옥” 등의 표현이 나온다고 소개하면서 “강제 징용공 문제와 관련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군함도에 대해 “일본의 전쟁 중 역사를 과장되게 묘사해 대일 감정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주장이 있다”고 했고, 지지통신도 “한국 내에서 징용공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일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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