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전략과 중소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입 및 수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한국방위산업수출협회’가 28일 공식 발족했다.

 한국방위산업수출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폐쇄적 국방 생태계를 개방적이고 건전한 경영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방산 수출 진흥을 통해 국내 방산 기업 발전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방위산업분야 민간 산, 학, 연 전문가가 중심이 되었다. 2016년 우리나라 방위산업 생산액은 16조 4,269억 원으로 세계 방위산업 총생산액(약 5,600억 달러 추정)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방예산은 38.8조 원(334억 달러)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위사업청 등 관련 부처는 작년 9월14일 발표한 ‘국방산업 발전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현재 세계 9위인 국방 과학기술 수준을 7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히고 방위산업 일자리도 현재 3만7천 명에서 2022년 5만 명까지 늘릴 계획을 세운바 있다.
 현재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에 2016년 기준 KAI, LIG 넥스원 등 7개 업체가 포함되어 매출액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방위산업 생산액은 국내 주요산업과 비교시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

협회는 남북평화 무드 조성에 따른 방위산업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자주국방’ 의지와 국외 무기구매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협회는 수출진흥지원, 정보기술보호, 방산기술정보보호, 인증지원, 준법지원, 투자, 금융, 홍보지원등 8개 본부로 지원분야를 정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위원을 주축으로 방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수출입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규정과 절차에 관한 정보를 협회를 통해 원스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 맞추어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기술 보호 능력을 키우고 방산기술의 불법 유출이나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위산업기술보호지원사업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방위산업 분야에 글로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협회 임원단은 “기존 방산기업들과 방위산업에 신규 진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정부정책과 제도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방산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수출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발족식에는 법무법인 원 강정우, 이인희변호사, 리드스 양현상 대표, ITS 박준영 인증원장, 전문엔젤이준희, 리버티라인 최창호대표, 지앤와이파트너스 박대영 대표, 삼덕회계법인 이세형 회계사, 다민특허법률사무소 강문호 대표, 광장 전문위원 권규진 위원, 광운대 김승춘 교수, 숭실대 박진호 교수, 안양대 장진욱 교수, 넥스지 김헌구 부장, 아임넷 장윤기 상무, 오토마톤 박영춘 이사 등 방산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 했다.(kob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