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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사, 생면부지 급성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제20기갑여단 이정주 중사, “환자분은 또 다른 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4-06 오전 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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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면부지의 급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현역 군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20기갑여단 번개대대에서 전차장으로 임무수행중인 이정주(32세) 중사는 지난 2008년 초임 부사관 시절 헌혈에 참여하던 중, 간호사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저조해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을 듣고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했다.

 이로부터 12년이 흐른 지난 1월 23일 이 중사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한 환자가 있어 기증을 할 수 있다는 접하고 망설임없이 기증에 최종 동의했다.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 역할을 하는 조혈모세포는 백혈병, 혈액암 환자의 건강을 되찾게 하는 큰 희망이지만 비혈연 관계에 있는 기증자와 환자의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수만 분의 1 정도로 기증 대상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중사는 나에게도 언젠가 소중한 기증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군 생활간 규칙적인 운동과 철저한 식단관리를 해왔다. 특히 이번 기증 소식을 접한 뒤 부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코로나19’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기증 전 건강검진 후 자가격리를 하며 수술 전까지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 왔다.

 부사관 임관 후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이 중사는 이번 기증을 통해 받은 교통비도 백혈병 환우모임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중사는 “이식을 하면 환자분의 혈액형도 제 혈액형과 동일하게 바뀐다고 들었다. 환자분은 또 다른 나”라며 “대한민국이 지혜롭게 코로나를 극복해가고 있는 것처럼 병마와 싸워 꼭 이겨 아팠을 때 못했던 것들을 누리며 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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