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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⑧ 다부동전적기념관

국군 1사단과 백선엽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서
Written by. 대학생 인턴기자 김현우   입력 : 2021-06-21 오전 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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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해이다. 육군 1사단 12연대에서 복무한 필자는 6·25전쟁 최후방어선인 다부동전투 당시 1사단장 백선엽 장군과 함께 싸운 선배 전우들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탐방하였다. 이곳은 6·25전쟁 때 대구 방어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다부리는 북서쪽으로 유학산이 북방을 향해 횡격실을 이루고 있고 동쪽에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가산(902m)이 있어 방어에 유리하였다. 때문에 이 방어선이 돌파되면 10㎞ 남쪽의 도덕산(660m) 일대까지 철수하게 되어 대구가 적군 포병 사격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은 1981년 11월 30일 준공하고 1995년 6월 24일 구국용사 충혼비 제막식과 구국관 준공 기념행사를 했다. 구국용사 충혼비는 다부동전투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장렬히 산화하신 국군 1사단, 8사단 10연대, 7사단 3연대 1대대, 미 1기병사단, 미 2사단 23연대, 미 25사단 27연대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 넋을 기리며 후세에 전쟁의 산 교훈으로 삼고자 제막하였다. 충혼비 뒤에는 1994년 9월부터 1997년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한 259점의 유해를 합장한 무명용사 묘를 마련하였다. 다부동전적기념관에는 탱크 모양의 다부동지구 전적비가 건립되어 당시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각종 전쟁 관련 장비와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백선엽 장군은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 최대 격전인 다부동 전투에서 8천 명의 병력으로 북한군 3개 사단 2만여 명을 한 달 이상 막아내어 낙동강 전선을 지켜냈다. 이에 미군은 백선엽 장군을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예우하고,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한국군 장교" "최상의 야전 지휘관"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백선엽장군은 국군 제1사단장으로서 전투를 지휘하면서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았고, 두 달 가까이 부하 장병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다. 훗날 백선엽 장군은 이 전투에 대해 전투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같았다고, 그리고 자신이 겪은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였다고 회고했다. 

 ▲ 탱크 모양의 다부동지구전적비. ⓒkonas.net

 

 낙동강방어선은 부산을 기지로 총반격을 위한 교두보라는 의미에서 일명 「부산교두보」라고 하며, 또 워커 장군이 설정한 최후방어선이란 의미에서 「워커 라인」이라고도 한다. 이 선은 전반적으로 낙동강에 연하여 설정하였다. 남쪽의 마산으로부터 북쪽으로 현풍, 왜관, 낙동리까지 160㎞, 그리고 낙동리에서 동쪽으로 영덕까지 80㎞를 잇는 선이다. 1950년 7월 말로 시간과 공간과의 싸움인 지연작전을 마감하고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낙동강방어작전으로 전환함으로써 한국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다부동은 대구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다부동 서쪽에는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으나 당시 장마철이었음에도 30년 만의 가뭄으로 인해 도섭 가능한 지점이 여러 곳 나타나고 있었다. 다부동전투('50.8.3∼9.22)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국군 제1사단과 미 제1기병사단이 대구 북방의 왜관과 다부동 일대에서 제105전차사단으로 증강된 북한군 4개 사단(제1, 3, 13, 15사단)의 8월공세와 9월공세를 저지한 방어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국군 제1사단은 유학산과 다부동 일대에 주저항선을 형성하고 북한군 4개 사단과 25일 동안의 교전을 전개하여 북한군의 8월공세를 저지한 후 미 제1기병사단에게 진지를 인계하고 신녕 지역으로 이동하였으며, 진지를 인수한 미 제1기병사단은 다부동과 지천, 도덕산 일대에서 북한군 2개 사단(제3, 13사단)과 23일 동안의 공방전을 전개한 끝에 북한군의 9월공세를 저지하고 대구 북방의 방어선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전투로 북한군은 낙동강 전선의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국군 제1사단과 미 제1기병사단은 공세이전의 계기를 포착하여 반격작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부동 전투는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에 대해 한미연합군이 함께 방어작전을 수행한 대표적 사례이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적 전차 13대 파괴, 적 사상 17,500여명의 전과를 거두었으나 훈련이 안된 신병들이 대거 투입됨으로써 10,000여 명의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오늘의 6월은 71년전 다부동 산하에 흩뿌린 수많은 호국 영령들의 피로 지켜진 시간이다. 경북 출신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시 ‘다부동에서’ 는 그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실감케 한다. 묵묵히 푸른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구국용사 충혼비를 참배하며 숙연한 마음을 안고 탐방을 마무리한다.

『다부동에서』 (조지훈)

한달 농성 끝에 나와 보는 다부동은 얇은 가을 구름이 산마루에 뿌려져 있다.
피아 공방(攻防)의 포화가 달을 내리 울부짖던 곳
아아 다부동은 이렇게도 대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었구나
조그만 마을 하나를 자유의 국토안에 살리기 위해서는
한해살이 푸나무도 온전히 제 목숨을 다 마치지 못했거니
사람들아 묻지를 말아라 이 황폐한 풍경이 무엇 때문의 희생인가를
고개들어 하늘에 외치던 그 자세대로 머리에 남아있는 군마의 시체
스스로의 뉘우침에 흐느껴 우는 듯 길옆에 쓰러진 괴뢰군 전사
일찍이 한 하늘 아래 목숨 받아 움직이던 생령들이 이제
싸늘한 가을바람에 오히려 간 고등어 냄새로 썩고 있는 다부동
진실로 군명(軍命)의 말미암이 없고 그것을 또한 믿을 수가 없다면
이 가련한 주검에 무슨 안식이 있느냐
살아서 다시 보는 다부동은 죽은자도 산자도 다함께 안주(安住)의 집이 없고 바람만 분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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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하긴...창세기부터~~ "남여-평등"인지~??ㅎㅎㅎ "남여-구별"인지~?? 조차...[창조질서] 조차도~모르면서들...!!ㅎ목회질들하는 이상한-민족성 이란다~!!ㅎㅎㅎ P.S) 헷갈리면...차라리~ 미국목회자에게 물어보아라~!!ㅎ 성경-본문을 펴면...가장~ 정확하단다~!! 할렐루야~!!

    2021-06-23 오후 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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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Google-Map한번 보시면~~!!ㅎㅎ @ [일본해]가...동해 가 맞다면~!! @ [황해]는...서해 가 맞는거 아니야~???ㅎ @ [동중국해]는...?? 남해 가 맞는거 아니가~???ㅎ P.S) 그 잘난...교수분들은 대체~ 뭐?? 하시는건가~???ㅎㅎㅎ 혹시~ 어떤 목회자-부류들 처럼~ 매년 중공에 들락날락하시나~??ㅎ

    2021-06-23 오후 1:22:35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이승만 장로님~! 백선엽 장로님~~!! 어떻게들 보세요~???ㅎ

    2021-06-23 오전 4:25:31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백선엽 장로님께서...천국에서...이 못난 좌경-한반도인들을 내려다 보시면서~~!!ㅎ Hell-Chosun이라고 보실까~??ㅎ vs. Heaven-Chosun이라고 보실까나~???ㅎ

    2021-06-23 오전 4:22:22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수령님께서 땅크 몰고 내려오면~ 성경책 던지고 죽겟다는~~!"ㅎ...그런 매년 중공에 들락거린다는,,, 친중/친DJ-목회자도 보앗지요~!!ㅎ 한국감리교가...이승만 장로때문에...보수우파가 많을거라고... (전~ 생각햇지만...??ㅎ)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ㅎ

    2021-06-23 오전 4:20:32
    찬성0반대0
1
    2021.10.2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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