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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봄(春),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Written by. konas   입력 : 2022-02-17 오전 9: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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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신석정 ‘봄을 기다리는 마음’ 중에서) 
 새싹이 움트는 절기를 통과하며 어김없이 자연 순환의 법칙에 따라 봄을 여는 생명의 소리는 언제나 신비롭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추운 겨울 땅속에서 해빙을 준비하는 여린 잎의 기운은 안도와 희망을 갖게 한다. 코로나19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겨울만 되면 “이번 감기는 정말 독하대”라는 말을 매년 새로운 사실인양 주고받았다. 그리고 봄이 되면 이렇게 말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어”라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한 선택적 기억으로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일종의 방어기제인 셈인데, 시련의 끝을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생존의지의 발로라고 볼 수도 있다. 작년 12월 26일 최저 기온이 -15.5℃를 기록하여 41년만에 가장 추운 12월로 기록되었다고 하니 추웠던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이제는 생활 전반이 되어버린 코로나 상황은 발생 초기였던 2년전에는 하루 확진자가 700명이나 된다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1만명씩 급증하며 수십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 와중에 북한은 올해 들어 1월에만 미사일을 7번이나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대화를 하고 발사를 중단한다고 해서 핵미사일 고도화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행보다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추진될지라도 북한의 무기체계 개발을 크게 늦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루어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결국 연초에 보여준 유례없는 빈도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북한 미사일 운용능력의 향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일 국제뉴스를 뒤덮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위기상황도 진행 중이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발 세계3차대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뉴스를 쏟아내면서, 심지어 ‘세계대전은 유럽에서 시작한다’(World Wars start in Europe)는 끔찍한 말까지 나왔다. 6.25전쟁을 겪은 세대는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전쟁, 그거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태어나기 전부터 내 방이 있고, 말도 배우기 전에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자라난 세대에게 전쟁의 참상은 먼 얘기로만 치부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 겪는 것만이 자산은 아니다.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시리아 내전, 예멘 분쟁 등의 그 참혹함을 영화로, 책으로, 또 실시간에 가까운 뉴스화면으로 충분히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특히 지정학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는 강대국들의 패권다툼과 노골적인 국제정치적 질서변동을 민감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느 나라 국민이든 자국이 공격당하고 내전으로 찢기고 더 나쁘게는 국내전을 빙자한 국제전의 전장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무너지거나 흔들리지 않는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한 준비를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자문해 볼 시기다. 

 국내외 정세의 복잡한 역학관계가 겹겹이 쌓여가지만 그럼에도 절기의 흐름 속에 우리 삶은 연속되면서 설 연휴도, 입춘도 지나 우수와 경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계절적으로 봄이 시작된다고 하니 겨우내 코로나와 추위에 찌든 마음을 털어내고 싶은 염원이 생긴다. 봄은 삶의 꿈과 희망이 듬뿍 담기는 시기다. 3월에 치러지는 대선 이후 국가가 안정되고 국민들의 삶이 편안하게 유지되며 튼튼한 안보 속에 경제발전이 이루어져 모름지기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또한 올봄에는 우리 군이 제대로 된 훈련을 통해 명실상부한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불어 해빙기가 되면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와 대비가 필요한 우리 군이 확실한 재난대비태세를 갖추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좀 더 가라앉는 밝은 봄날을 기다리는 우리 향군도 기지개를 펴고 활발한 안보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기지개 동작은 척추가 바로서고 허리가 펴지면서 새로운 숨결이 들어와 머리가 맑아진다고 한다.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 펴서 봄기운의 리듬을 타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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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이번 선거에서...?? 중공인/조선족들이... 대거 ...[개표-사무원]으로 일할거라는 보도는~!!ㅎ (아무런~ 국적-제한이 없다군요??ㅎ) vs. [개표-참관인]은...한국인만 가능하다는군요~??ㅎㅎㅎ

    2022-02-17 오후 4:11:35
    찬성0반대0
12
    2024.2.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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