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KBS에 “월남전 참전유공자 명예 실추 유감”
KBS가 지난 8월 7일 '시사멘터리 추적 - 얼굴들, 학살과 기억' 편을 통해,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우리 국군들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의혹을 기정사실화 하는 방송을 한 것과 관련, 국가보훈처는 공정한 방송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국가보훈처는 13일, “(방송과 관련)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대규모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지원과 명예 선양을 관장하는 주무부처로서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은 현재 소송 중에 있어 최소한 소송 당사자간의 균형잡힌 반론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공영방송인 KBS는 일부 베트남인의 주장에 방송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월남전 참전유공자 측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훈처는 전체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는 상황이 초래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월남전 참전유공자 측의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하는 <추가 방송> 편성”을 촉구하고, “앞으로도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국방부 및 월남전참전자회 등과 필요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KBS '시사멘터리 추적'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베트남 양민 학살 의혹 사건은 한국 현대사의 오래된 숙제이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피해 마을에서 생존한 베트남 주민들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고 올해 안에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첫 재판 증언을 앞두고 당시 사건을 조명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1심 선고가 내려지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과 참전자회 입장을 담아 후속편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