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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50주년’ 유감
[2003.12.31]
한 해가 저물고 있다. 2003년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어느 한 구석 평온한 날이 없었던 한 해였다. ‘동맹 50주년’을 보낸 한미관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식으로 표현하면 ‘꺾어지는 해’였지만, 분위기는 시쳇말로 썰렁했다. 동맹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여럿 있었다. 그러나 한미 두 나라의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혈맹(血盟)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밑 국군장병들을 생각하며…
[2003.12.31]
차가운 겨울밤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본능적으로 현역 시절 전방고지에서 겪었던 ‘칼바람’을 생각한다. 방한복을 뚫고 뼛속까지 파고들던 바로 그 매서운 바람이다. 칼바람의 추억 때문에 엄동설한 속에서 묵묵히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 아들딸들만은 꼭 한 번 기억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성원의 말을 남기지 않고는 이 해를 넘길 수 없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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