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통치 당시 바그다드 시민 6만1천명 처형"
Written by. 연합뉴스
입력 : 2003-12-09 오후 3:57:29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통치 당시 바그다드 시민 6만1천명이 처형됐을 수 있다고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 인터넷판이 갤럽의 여론 조사를 인용, 9일 보도했다.
갤럽이 지난 8월28일∼9월4일 바그다드 시민 1천178명을 대면 인터뷰, 10일 공개할 ’갤럽 바그다드 서베이’(오차범위 ±3% 포인트)에 따르면 후세인 정권 당시 가족 중 처형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갤럽은 바그다드 인구를 639만명으로 잡고 평균 한 가구 인원을 6.9명으로 추정했을 때 약 6만1천명 가량이 후세인 통치 당시 처형된 것으로 계산했다. 이들 대부분도 대량으로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23년 통치 기간 북부 쿠르드족과 남부 시아파에 대한 대량학살 뿐만 아니라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잔학 행위가 자행됐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이와 관련, 최소 30만명이 이라크 전역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권단체 관리들은 이 숫자가 50만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있고 일부 이라크 정당들은 100만명 이상이 처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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