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黃長燁 대한민국 망명은 北 주체사상의 망명"

보수시민단체, 서울 각지에서 '黃長燁 추모 및 北 규탄 국민대회'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10-14 오후 10:05:2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지난 10일 타계한 故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를 추모하는 한편, 고인이 강력히 비판했던 北 김정일 정권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보수시민단체들의 국민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각지에서 열렸다.

 국민행동본부(이하 국본. 본부장 서정갑)는 기독교백주년기념관(서울 종로)에서 1,000명의 시민들이 모인가운데 대회를 가졌으며,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이하 반인도위)와 50여 보수시민단체는 서울역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 보수시민단체들은 14일 '黃長燁 추모 및 北 규탄 국민대회'를 서울 각지에서 열었다. 사진은 국민행동본부가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주최한 행사 모습ⓒkonas.net

 국본이 개최한 국민대회에는 고인과 같은 탈북자로서 사이가 각별했던 강철환(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장진성(탈북시인)씨를 비롯해,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신혜식(독립신문) 대표가 연사로 나서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北 3대 세습을 규탄했다.

 ▲ “황장엽 위원장의 대한민국 망명은 김일성·김정일 주체사상의 망명”이라며 고인의 망명했던 의미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강철환(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konas.net

 강철환 부위원장은 “황장엽 위원장의 대한민국 망명은 김일성·김정일 주체사상의 망명”이라며 “김정일이 오죽했으면, 황장엽 위원장의 일가족을 몰살했겠는가”라고 고인의 망명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현재)김정일과의 전쟁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운 사람이 누구인가? 김대중도 현충원에 묻혔다”며 고인이 北 김정일과 사상적으로 싸운 인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탈북자 출신인 강 부위원장은 “탈북자 단체들이 황장엽 선생님이 못다 이룬 조국통일의 위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국본행사에는 北 3대 세습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언급한 망언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특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代 권력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고 한 발언 등과 관련해, 국본은 성명배포를 통해 “입헌군주제의 영국 왕가를, 700만 명을 죽인 김일성 일가에 비유한 것은 영국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지적했다.

 또, 성명은 “민주당이 이런 박지원의 망언을 방치하는 것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정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하면서 “‘반역적 위선자들’과 싸우다가 돌아가신 ‘분단시대의 영웅’ 황장엽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서울역에서는 반인도위를 비롯한 50여개 보수시민단체가 “황장엽 선생이 생전에 김정일 반민족행위 종식과 우리 사회에 암약하고 있는 좌익종북세력을 척결하고 북한의 자유와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며 ‘故 황장엽 선생 추모 및 북한 3대 세습독재 규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황장엽)선생은 북한독재정권의 암살 위협 속에서도 3대 세습독재를 이루려는 김정일을 향해 어리석은 짓임을 꾸짖는 선구자적 모습을 보여 주셨다”며 “우리는 선생이 보여주신 죽음과 맞서 싸운 용기와 북한주민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오래도록 기억해야할 것”이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특히, 이들은 “선생의 말씀처럼 김정일 독재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때 하늘에 계신 선생과 함께 대동강변에서 북한민주화를 기념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故 황장엽 선생의 영전에 북한민주화를 앞당기고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선생께서 남기신 발자국을 따라 전진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고인의 유업을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