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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날려버린다'는 北 위협에 南 대학생들이?

공동성명서로 맞대응 및 "남북청년들, 北 독재와 세습에 대해 논쟁해보자!" 제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2-04-20 오후 2: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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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김일성의 100회 생일(4월15일.태양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복수를 천명하면서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깡패 대학생 무리들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망나니짓을 벌여놓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라며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북한인권학생연대 등 3개 대학생단체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을 날려버린다'는 북한의 최근 위협에 맞대응했다.ⓒkonas.net

 이러한 북한의 위협·협박 성명에, 지난 15일 북한의 3대 세습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던 대학생들이 “김정은의 반자유, 반인권, 반민주적 행보에 대해 한국의 대학생들이 정의와 양심으로 비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20일 대응 기자회견으로 맞섰다. 또, 남북청년학생회담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과 핵실험,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에 대해 한 번 논쟁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플래시 몹’ 행사가 열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이들은 “남한의 대학생 일동은 ‘깡패대학생 망나니짓’을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북한정권의 독재와 3대 세습이 부당하다는 것을 정당한 방법을 통해 알렸을 뿐”이라며 “서울 한복판을 날려버리겠다는 협박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북한의 세습 독재를 비판하고, 북한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을 김정은 정권에게 전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학생들의 자발적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권의 배후 세력으로 몰아가는 수준미달의 발언들에 분노한다.”면서 “플래시몹에 참여한 100여명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양심 있고 깨어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나아가 전 세계인은 21세기 현대사의 유례없는 3대 세습 독재의 부당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또한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비롯한 정치범 수용소, 공개처형 등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에 대해서 결코 간과하지 않고 있음을 김정은 세습 독재 정권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세습 독재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바, 과연 북한정권의 독재와 3대 세습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남북청년들이 직접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며 “회담 개최는 8월 15일로 하며, 주요 의제로는 3대 세습의 정당성 여부, 핵실험․미사일 발사 등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 등을 제안한다.”라고 구체적으로 남북청년학생회담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남북청년학생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북한의 3대 세습의 정당성에 대해 우리를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논쟁의 장인 남북청년학생회담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5일 행사에 참여한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등 단체 대표와 소속 회원들이 참여했다.

 다음은 이들 단체가 밝힌 공동성명서와 ‘남북청년학생회담’ 제안서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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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3대 세습 정당성 여부를 논쟁하는 ‘남북청년학생회담’을 제안한다!

지난 4월 15일, 북한인권학생연대, 탈북청년연합,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소속 대학생 10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북한의 3대 세습과 로켓발사를 규탄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에 4월 18일 북한 당국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꼭대기에 피도 마르지 않은 깡패 대학생들이 최고 존엄을 헐뜯었다”며 우리들을 비난했다. 또 “서울 한복판을 날려버리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협박했다. 더불어 우리를 향해 “(이명박 역적패당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은 삥 한번 뜯은 적 없는, 바쁜 중간고사 기간에도 시간을 쪼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실한 학생들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은 세습 독재를 대학생다운 방식으로 비판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였던 것이다.

김정일 사망이후 김정은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등극하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 또한 아버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주민보다는 군을 우선하는 선군정치를 주창했고, 주민들의 1년 치 식량을 살 돈을 미사일 발사에 쏟아 붓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탈북자는 보는 즉시 즉각 사살하라’는 명령을 하달하면서 김정일식 폭압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김정은의 반자유, 반인권, 반민주적 행보에 대해 한국의 대학생들이 정의와 양심으로 비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서울 한복판을 날려버리겠다는 협박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북한의 세습 독재를 비판하고, 북한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을 김정은 정권에게 전한다.

이에 북한인권학생연대, 탈북청년연합,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소속 회원들은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진정한 ‘깡패’로 행동하는 북한의 세습독재자 김정은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하나, 표현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북한과 달리 대한민국은 옳지 못한 것에 분노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곳이다. 이러한 권리에 따라 북한의 3대 세습 독재를 반대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김정은 정권에 분노한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정권의 배후 세력으로 몰아가는 수준미달의 발언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하나, 플래시몹에 참여한 100여명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양심 있고 깨어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나아가 전 세계인은 21세기 현대사의 유례없는 3대 세습 독재의 부당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또한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비롯한 정치범 수용소, 공개처형 등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에 대해서 결코 간과하지 않고 있음을 김정은 세습 독재 정권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하나, 38년간의 김정일 폭압통치 아래서 죽어간 300만 이상의 북한 주민들의 원혼을 달래는 유일한 길은 김정은이 지금이라도 그동안의 폭정과 실정에 대해 주민들 앞에 사죄하고 꼭꼭 걸어 잠근 빗장을 풀어 개혁개방의 길로 나와 정상적인 사회 시스템을 갖추는 일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북한의 세습 독재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바, 과연 북한정권의 독재와 3대 세습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남북청년들이 직접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 회담 개최는 8월 15일로 하며, 주요 의제로는 3대 세습의 정당성 여부, 핵실험․미사일 발사 등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 등을 제안한다.

우리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남북청년학생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북한의 3대 세습의 정당성에 대해 우리를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논쟁의 장인 남북청년학생회담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2012. 4. 20

북한인권학생연대, 탈북청년연합, 미래를여는청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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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청년학생회담 제안서

   
발신  미래를여는청년포럼 / 탈북청년연합 / 북한인권학생연대 일동   
수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남한의 대학생 일동은 ‘깡패대학생 망나니짓’을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북한정권의 독재와 3대 세습이 부당하다는 것을 정당한 방법을 통해 알렸을 뿐이다.

2.우리의 행동이 정의롭지 못하다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할 생각이 있다. 과연 북한정권의 독재와 3대 세습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남북청년들이 직접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

3.오는 8월 15일 판문점 혹은 제2, 제3의 어느 장소도 관계없다. 북한의 최고권위 청년 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남북청년학생회담을 제안하는 바이다.

4.우리는 사회주의, 김일성주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3대 세습의 정당성 여부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우리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의 분위기를 해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논의 할 것을 제안한다.

5.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 원하는 안건은 실무접촉을 통해 추가와 조정가능하다. 일시와 장소 역시 동일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6.우리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남북청년학생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후 해 나갈 것이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역시 회담이 성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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