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 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방송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북한 주민을 향해 보내면 북한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압박수단으로 작용 될 것"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2-21 오후 2:33:3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핵무기 보유가 북한 정권의 목적이었기에 국제 제재만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북한의 변화를 강제해 핵개발 동력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는 견인차 가운데 하나는 '방송'이다"

 이광백 대북방송협회 회장은 20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북핵문제 해법과 대북방송의 역할’제하 토론에서 북한의 변화를 강제해 핵개발 동력을 끊을 수 있는 방법으로 '방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에게 “핵으로는 굶주림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고 오로지 북한이 살 길은 주변국의 협력을 얻어 개혁개방하는 것이라는 여론을 널리 확산할 수 있다면 이러한 북한 주민의 여론으로 북한 정권의 대외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전파를 통해 하루 10시간 이상 북한 주민을 향해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북한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압박수단으로 작용돼 민주화와 개혁개방을 앞당길 수 있음은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북방송이 북한의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로 ▲북한주민에게 대내외 소식과 정보를 그날 그날 신속하게 제공 ▲북한 주민이 가난과 독재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이유가 북한 정권의 선군독재에 있다는 사실을 고지 ▲북한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 전단과 같은 매체는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드라마 속에 펼쳐지는 남한 사회의 실상은 ‘미제의 식민지 남조선 인민들은 착취와 억압으로 굶주리고 있다’는 북한 정권의 선전이 거짓된 것임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북방송을 통한 북한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2005년 언론재단이 탈북자를 대상으로 외부 방송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제시하며 북한주민 2천 3백만 가운데 성인 인구를 천만명으로 본다면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 외부 방송을 듣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제시했다.

 이어 2005년 이후 대북방송을 듣는 북한 주민들의 수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을 전제하면 북한 주민의 의식을 바꾸고, 북한 사회를 바꾸는데 외부 방송이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대북방송 강화를 위해 ▲주파수와 송출 시설 확보 ▲대북방송법 또는 통일방송법 제정 ▲대북방송사의 전문성 확보를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