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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된 6·25 참전용사 63년 만에 훈장 찾아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6-10 오후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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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순의 6·25 참전용사가 전쟁에서 세운 공으로 받은 훈장을 63년 만에 찾게 됐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10일 사단 사령부에서 김재권(90·전남 곡성군) 옹과 일가족 등 40여 명을 초청해 무성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열었다. 그는 1950년 12월 30일 훈장증을 받았지만 전쟁 속에 잃어버리고 63년이나 지나서야 자식과 손자들 앞에서 훈장을 받게 됐다.

 김 옹은 1946년 군에 입대해 6·25전쟁 당시 11사단 20연대 소속으로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 등에 참가해 공을 세웠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당시 훈장증은 작은 명함 크기의 가수여증이라 쉽게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김 옹은 전쟁이 끝나고 나서 생계를 잇느라 반세기가 넘도록 잊고 있었다. 6·25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공을 세우고도 훈장증을 분실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령의 무공자들은 자신이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김 옹처럼 공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자는 16만 2천950명. 육군본부는 1965년부터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벌여 해마다 5천여 명을 찾아 훈장을 정식으로 수여하고 있다. 육군본부는 무공훈장 대장에 기록된 주소를 토대로 무공자를 찾아내 현재까지 9만 6천707명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김 옹은 "이제라도 훈장을 받게 돼 자식과 손자들에게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며 "훈장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잊고 한 갑자를 살았는데, 훈장을 찾아줘 고맙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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