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군복 벗은 이유가?
中, 최룡해에 “군복입은 외국 특사 안 만나” 통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6-13 오후 1:35:55
지난달 북한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던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할 당시 군복을 입고 만나려다 이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13일 “최룡해는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이 확정되지 않아 매우 초조했었는데, 귀국 당일(24일) 오후, 시 주석측이 '군복을 입은 외국 특사를 국가원수가 만난 사례가 없다'고 통보하자 부랴부랴 최룡해가 옷을 갈아입는 소동이 있었다"고 대북 소식통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계자들은 시 주석과의 면담 전에도 최룡해가 북한 군복을 입고 중국을 돌아다니는 행태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들은 최룡해의 군복 차림이 "중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측은 최룡해가 군복을 입고 연이어 중국 인사들을 만나는 모습을 언론에 과시함으로써 북-중 간 군사적 관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봤다.
최룡해는 5월 22일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할 때부터 군복을 입었다. 당일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23일 류원산 상무위원, 24일 판창룽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날 때도 군복 차림이었다.
최룡해의 귀국 특별기는 24일 오후 5시 10분 이륙이 예정됐다가 2차례 연기돼 오후 9시경에 베이징을 떠났다. 평양 순안공항에 내릴 때 최룡해는 다시 군복 차림이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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