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탈북 중개비가 1천만원 이상?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9-12 오전 11:25:1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최근 북한-중국 접경지역을 통해 탈북하는 탈북민들을 돕는 브로커들의 중개비용이 2~3배 가량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국 매체인 미국의 소리(VOA)가 한국에 거주하며 탈북민들의 국내 이송에 관여하고 있는 탈북민 김모씨를 인용해 단속이 심해지면서 브로커들의 숫자도 3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 대신 비용은 1만달러(약 1000만원 가량) 이상 치솟았다고 전했다.

 VOA는 또 “1만달러는 한국에서 주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탈북민들이 꼬박 7~8개월 가량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하는 돈이기 때문에 가족을 데려와야 하는 국내거주 탈북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브로커 중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이 들어가는 선교단체 등 탈북지원 단체를 통한 탈북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역시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근 중개비용이 오르기 전 까지는 탈북민들이 브로커를 통해 탈북후 한국에 입국하기까지 평균 5000달러(약 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이 비용은 먼저 탈북해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대북 관련 시민단체를 통해 조달돼 왔다.

 중개비용의 증가 요인으로는 중국 공안당국의 심한 단속으로 이동시 공안요원들에게 지불되는 ‘뇌물’과 국경을 넘는데 대한 과도한 비용(1인 4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북한 주민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과거 주 탈북 루트였던 지역에 2미터가 넘는 이중 철조망을 세우는 것은 물론 감시카메라(CCTV)까지 설치하는 등 단속 강화에 나서 그만큼 탈북 여건이 어려워 졌다.

 통일부가 밝힌 탈북민 입국 규모를 볼 때 2009년에 2929명 이었던 것이 2012년에는 1502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은 이러한 상황이 반영된 실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