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장병 모욕말고 유족에 사죄하라!
청년ㆍ대학생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원로신부 망언에 대국민 사죄 촉구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옹호발언에 대학생과 청년들이 분노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학생 시사교양지 ‘바이트’,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북한인권학생연대, 시대정신청년위원회, 한국대학생포럼 소속 대학생 20여 명은 24일 오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
대학생들은 지난 22일 박 신부의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쏴버려야 하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 있어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란 망언이 “북한의 공격으로 인하여 희생된 국군 장병과 일반인 희생자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연평도를 지키고 있는 장병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분개했다.
이날 대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인류 역사 속에서 정치에 개입한 종교인들은 언제나 오류와 자가당착에 빠져 민중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며, “개인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민주시민의 권리이나, 신의 이름을 앞세워 민중을 호도하는 종교인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또한 400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박창신 원로신부가 “노동자․농민을 잘 살게 해주자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낙인찍으면서 북한을 적으로 만드는 종북 논리를 선거에 이용하며 집권을 연장해 왔다. 천안함 사건도 북한의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것이 이해가 되느냐”는 망언에 대해 “진정 신의 사명을 받들고 인류애를 구현하는 종교인인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최근 종교인의 과도한 정치적 행위와 시대착오적인 안보인식이 선민의식에 절어 자신을 신과 동일시했던 바벨탑 위의 오만한 인간들을 보는 것 같아 가히 공포스럽다”고 우려했다.
대학생들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주장하는 정의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순국 장병들의 희생만큼 대단하거나 거룩하지 않다”면서 “한 원로신부의 망언으로 상처 입었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피격 도발로 인해 희생된 유가족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신의 이름을 앞세운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고 종교인의 본분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