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 최대 정치범 수용소 처음 공개돼

숙소 건물 5년 전보다 추가 확인.. 수감자 늘어난 것으로 보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2-05 오전 10:33:3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인 15호 요덕수용소와 16호 명간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북한 최대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진 16호 관리소의 위성사진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5일 공개한 북한 최대 정치범 수용소인 16호 명간 관리소의 위성사진(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제공)ⓒkonas.net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5일 공개한 15호 수용소와 16호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과 관련자 증언 소식을 전했다.
 
 이 단체는 판독 결과 16호 관리소는 5년 전에 비해 새로운 숙소 건물이 추가된 것이 확인됐다며, 수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2010년과 2012년 사이에 가구공장 등 작업장이 더 확대됐으며 강제노동과 철저한 경비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15호 요덕수용소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35개의 비거주 건물들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39개 숙소 건물이 없어진 반면 6곳이 새로 지어졌다며, 15호 수용소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지만 수감자는 감소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특히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16호 관리소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탈북자 이모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이 씨는 보위원들이 처형 대상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무덤을 파게 한 뒤 해머로 목을 내리쳐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이 단체에 증언했다.
 
 또 보위원들이 수감자들을 막대기로 구타해 살해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보위원들에게 강간을 당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 씨가 보안을 이유로 자신의 이름 등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16호 관리소의 크기가 워싱턴의 세 배인 56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2만 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는 평양시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라지브 나라얀 연구원은 4일 VOA에, 이 보고서를 지난 주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에 제출했다며, 위원회가 내년 3월에 제출할 보고서와 권고안에 수용소에 대한 우려와 해법을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