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세 불안으로 외국인 관광 취소
미국인 억류와 고위 간부 숙청 등으로 불안감 증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2-09 오전 11:30:52
북한이 올 해 처음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북한에서 보낼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놓았으나 결국 취소됐다. 미국인 관광객 억류 사건과 장성택 실각설 등으로 인한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에서 서양인을 대상으로 북한 여행을 주선해 온 ‘대동여행사’는 지난 가을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첫 외국인 관광객이 되시라’는 문구를 내세워 12월24~28일까지 4박5일짜리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영국의 ‘텔리그래프’ 6일자 보도의 대동여행사 설립자인 스튜어트 레이튼 씨의 말을 인용해, 당초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 상품이 여행사 측의 취소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인 관광객이 북한에 억류되는 사건에 이어 고위 간부 처형과 숙청설까지 이어지면서 북한을 둘러싼 불안감이 부각된 탓이다.
레이튼 씨는 꽤 많은 사람들이 여행 신청서까지 작성했지만 최근 상황을 지켜보며 북한 여행을 재고했다며 미국인 관광객 억류 사건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 전문 여행사인 미국 뉴저지의 ‘우리 여행사(Uri Tours)’는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한 관광 일정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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