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일부학교 교과서 변경 결정에 외압"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1-08 오후 3:21:14
최근 한국사 교과서 선정 결정을 변경한 20개 학교 중 일부가 외부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6일과 7일 한국사 교과서 선정 결정을 변경한 20개 학교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학교에서 시민·교직단체의 항의 방문 및 학교주변에서의 시위, 시위계획 통보, 조직적 항의 전화 등이 교과서 선정 번복 결정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또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일부 시민단체 등의 특정 교과서 선정 결과에 대한 일방적 매도로 인한 부담감과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 등을 위해 교과서 선정을 변경(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한국사 교과서가 선정된 이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선정을 포함한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단위 학교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교과서가 선정된 이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총 20개교의 교과서 변경과정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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