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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산가족 상봉행사 일제히 환영

황우여 “북, 진정성 있다면 전향적인 모습 보여야”, 김한길 “대화와 협력 통한 공존 이뤄내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1-27 오후 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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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다음달 17일에서 22일까지 5박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

 정부는 27일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설 연휴 전인 이달 29일 상봉 행사 준비 문제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의했다. 동시에 이산가족 상봉 일자는 '2월 17일부터 22일까지'로 제의했다.

 이러한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제의에 정치권은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일제히 환영하면서 상봉 확대·정례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인데다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이라 해마다 세상을 뜨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북한에 남북평화의 진전을 바라는 진정성이 있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큼은 기존의 입장과 달리 조건 없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당 통일위원회와 오늘 출범하는 여의도연구소 통일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소통을 위한 통일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상봉을 신청한 13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돌아가셨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속히 상봉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남북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존을 이뤄내고, 더 나아가 통일의 길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산상봉이 내달 이뤄지면 남북이 3년4개월 만에 처음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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