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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칼럼〕오늘밖에 없다면?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1-28 오전 9: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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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역사학자 토머스 카알라일은, “보라, 푸르른 새 날이 밝아오누나. 그대 생각하여라. 이 하루를 헛되게 보낸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어제는 이미 가고 다시 오지 않습니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아무 일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따지고 보면, 오늘 하루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우리들의 삶의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를 판가름하게 됩니다.

 <구약성서> ‘욥기’의 저자는 이렇게 탄식하였습니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이라고 하였으니 인생이란 얼마나 한심한 것입니까.

 각자가 이 덧없는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데 사는 날이 적다고 하기보다는 오늘 하루 밖에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오늘 하루도 거짓말만 되풀이할 것입니까? 천안함 폭침은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2012년 대통령 선거는 무효라고 떠들고 다니겠습니까? 김정은은 위대한 지도자이니 그를 따르자고 ‘종북’의 깃발을 높이 들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오늘 하루 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단단히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만일 오늘 하루로 인생을 끝내야 한다면 그대의 이웃을 오늘 이렇게 잔인하게 대할 수는 없는 일이죠. 사랑하세요. 오늘, 오늘 밖에 없는 줄 알고 하는 말입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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