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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兩會 앞두고 무차별 칼부림 테러…170여명 사상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3-03 오전 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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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정협과 전인대)를 이틀 앞둔 1일 밤 윈난(雲南)성 성도이자 관광 휴양도시인 쿤밍(昆明)의 철도역에서 불특정인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170여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언론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간)께 검은 옷을 입고 복면을 한 10여 명의 남녀 괴한이 쿤밍 철도역에서 50㎝∼1m짜리 칼을 들고 시민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묻지 마' 방식의 이 공격으로 현장에 있던 시민 29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는 중상자도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테러사건을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계획적으로 일으킨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붙잡힌 범인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용의자 가슴 부근에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 '동투'(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 조직의 '성월'(星月) 표식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요 지시'를 통해 "법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을 엄벌하고, 날뛰는 기세를 강력하게 꺾어 놓아야 한다"면서 폭력테러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사회안정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의 경계등급을 격상하고 중국 전역에 비상경계도 대폭 강화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에서 "쿤밍 기차역에서 민간인을 겨냥해 발생한 끔찍한 습격 사건을 비난한다"면서 희생자와 유족 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중국에선 지난해 10월 28일에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위구르인 일가족의 차량 돌진 테러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신장 분리독립 세력에 의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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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소(pjw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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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03 오전 10: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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