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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北 2인자 최룡해 체포’ 소문, 사실이 되고 있다”

최룡해 비판 내용의 ‘극비 자료’, 北 군장성들에 배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3-04 오전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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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체포 및 감금설이 제기된 가운데, 최룡해를 비판하는 내용의 ‘극비 자료’가 북한 군 장성들에 배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북단파방송 ‘자유북한방송’은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4일과 28일 두 차례 군 장성들에게 배포된 극비 자료에 최룡해를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최룡해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사실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군인들의 사상교양을 강화하기 위한 자료에서 그(최룡해)가 당의 위력을 떨어뜨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자료의 이름은 '모든 군인들을 김일성-김정일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된 사상의 강자로 만들자'이며 군 지휘관들에 배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에서 그(최룡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에 젖어 군인들의 사상사업을 책임진 자가 기회주의자로 타락해 우리군대의 일심단결에 저해를 주었다’고 돼 있다”며 “이는 최룡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조국통일의 근본열쇠가 군인들의 사상사업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자들은 인민군대를 사명도 모르는 청맹과니로 만들려고 책동했다’고 씌여있다”며 "자료에 최룡해의 이름이 적시되지 않은 것은 군 간부들 속에서 일어날 동요를 의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북한방송은 최룡해가 ‘인민군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지 못한 데 따른 책임’으로 지난달 21일 체포돼 현재 감금 상태에서 보위사령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실상 '실각설'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감금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최룡해 감금설 보도가 나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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