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사람들이 원치 않으면, 다시 북한 가지 않겠다”
방북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 심경 밝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3-11 오전 9:28:31
지난해와 올해 총 4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났던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면 다시 북한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지난 9일 진행된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의 방북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로드먼은 “무엇 때문에 자신이 이토록 나쁜 사람으로 평가받는 거냐”고 반문하면서 “그저 살면서 무언가 훌륭한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로드먼은 "사람들이 나를 악마나 나쁜 사람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다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먼은 지난 1월 미 프로농구 은퇴 선수들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의 생일을 축하하는 친선 농구대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권과 인권단체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들은 로드먼이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 국가인 북한에서 정권의 선전도구로 이용당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로드먼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 대해, 억류는 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로드먼은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나중에 배 씨 가족에게 사과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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