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朴대통령, 옷 잘 입어”
한국갤럽 조사, “패션이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 대통령직 수행에 성별 상관없어”
우리나라 국민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해외 순방 등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의 박 대통령 패션이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1일 공개한 '대통령 패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동의했다.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의견유보는 25%)
특히 남성(60%)보다 여성(74%) 응답자들이 박 대통령이 옷을 잘 입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이어 박 대통령의 옷차림이 화려한 편(6%)인지 실용적인 편(80%)인지에 대한 물음엔 응답자 중 여성의 88%, 가정주부의 90%가 박 대통령의 옷차림을 실용적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해외 방문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 참석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한복과 관련해선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응답은 79%였다.(어울리지 않는다 6%, 의견유보 12%)
'대통령이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어도 되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58%가 '들 수도 있다'고 답한 반면, '반드시 국산 가방을 들어야 한다'는 33%, 의견유보는 9%였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국산 가방 고수(20대 15%, 60세 이상 41%) 의견이 많았고, 저연령일수록 외국산 가방에 대한 입장이 관대했다(20대 78%, 60세 이상 45%).
대통령의 패션과 국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해선 응답자의 72%가 현재 박 대통령의 패션이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봤으며,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5%, 의견유보는 23%였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2%가 '비슷하다/상관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유리하다'는 24%, '여성이 유리하다'는 14%였다.
또 '여성 대통령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고 보냐, 아니면 불리한 점이 많다고 보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45%가 '특별한 유불리가 없다'고 했고, '불리한 점이 많다' 33%, '유리한 점 많다' 22%로 집계됐다.
여성 대통령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고 한 응답자들(132명)은 그 이유로 '여성의 꼼꼼함·섬세함'(41%)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점'(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여성 대통령이 불리한 점이 많다고 본 사람들(200명)은 '남성 중심의 보수적 사회 분위기, 여성에 대한 고정 관념'(46%)을 지적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지를 질문한 결과, 우리 '우려가 없었다'는 응답이 77%로 '우려가 있었다'(19%)는 응답의 4배나 됐다.
이번 조사는 각각 지난 7~8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602명(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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