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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中 시진핑 주석과 ‘北 핵실험 징후’ 등 논의

시 주석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4-23 오후 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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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잦은 핵실험 징후 등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 경쟁과 핵 도미노 현장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자 하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설득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달 독일 국빈방문 때 제안한 ▲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드레스덴 선언을 시 주석에게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측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한반도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를 한 것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가림막 설치와 잦은 차량 움직임 등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조짐이 뚜렷해진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내실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올해에도 시 주석 방한 등을 통해 양국관계의 양호한 발전추세를 이어가기로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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