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병서, 대장 승진 확인 11일만에 차수 승진
건강 나쁜 최룡해 대신 군 총정치국장 오른듯..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는 황병서에게 2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차수 칭호를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차수' 계급은 북한군 계급에서 '원수' 바로 아래로, 황병서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비행사(조정사)대회 때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나온 지 11일 만에 초특급 승진해 차수 계급장을 달게 됐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제외하고 이렇게 빨리 차수 계급에 오른 예는 없어 일각에선 황병서가 최룡해를 밀어 내고 김정은 정권 2인자로 올라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황병서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같은 차수 계급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러나 황병서가 어떤 새 직책을 맡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황병서가 건강이 좋지 않은 최룡해의 후임으로 총정치국장에 임명됐거나 총정치국 제1부국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룡해의 실각설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견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최룡해를 대신해 총정치국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 올랐을 때와 이번 황병서의 진급 과정은 유사한 측면이 크다.
북한은 2012년 4월10일 노동신문에서 최룡해를 리영호 총참모장보다 먼저 호명했고, 같은날 최룡해가 차수 계급장을 달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룡해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공동결정으로 차수로 승진한 사실을 밝혔다.
황병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7일 노동신문은 황병서를 리영호 총참모장보다 먼저 호명했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차수 승진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황병서의 급부상과 최룡해의 은둔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황병서의 진급으로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최룡해에 대해 "현재로서는 단정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