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센터, 北 정치범 수용소 인터뷰 동영상 제작
수용소 출신 탈북자 강철환·신동혁·안명철 인터뷰 담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관한 새로운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미국의소리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수용소 출신 탈북자인 강철환, 신동혁, 안명철 세 사람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제15호 요덕관리소 출신의 탈북자 강철환 씨는 부시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요덕관리소 내에 병원이 없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장티푸스와 결핵, 간염, 홍역 같은 전염병에 상당히 취약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또 관리소의 식량 배급량이 너무 적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4호 개천관리소에서 태어난 신동혁 씨는 “당장 전기에 감전돼 죽거나 총에 맞아 죽어도 단 한 번이라도 배불리 먹고 죽는다면 소원이 없다는 생각으로 탈출을 결심하고 시도했다.”고 말해 관리소 내의 열악한 식량사정을 증언했다.
신 씨는 관리소 탈출에 성공하고 만난 새로운 세상이 천국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제22호 회령관리소 간수 출신의 탈북자 안명철 씨는, “정치범들은 3대를 멸하라는 김일성의 교시로 인해 가족까지 다 잡혀 들어오게 됐으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정치범 수용소에 잡혀오는 일이 흔했다.”며 북한 정권이 체제 유지를 위해 정치범 수용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남부 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남감리교대학에 마련된 부시센터는 1천200여 평 규모에 도서관과 박물관,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4만3천여 전시물과 7천만 쪽이 넘는 자료들이 소장돼 있다.
특히 전세계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프리덤 콜렉션’ (Freedom Collection) 코너에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담은 북한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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