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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北 특별제안, 현실적으로 수용어려운 것 있어"

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의식한 제안 해석도 가능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7-01 오후 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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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7·4 공동성명' 42주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며 8월로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취소를 요구한데 대해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내용상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30일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특별 제안'을 통해 "(7·4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의 3대 원칙에 따라 실제적 조치를 취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리라"며 7·4 공동성명과 6·15, 10·4 선언 이행 재확약, 7월 4일 0시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 행위 및 심리전 중지 등을 제안했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등 북남 간 교류와 접촉의 사전 분위기 마련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UFG의 취소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형식에는 약간 특이성이 있으나 내용은 지난 1월부터 주장해오던 연장선에 있다. 비방·중상을 얘기하지만, 먼저 재개한 것은 북측이었다"면서"7·4 남북공동성명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3원칙 프레임을 최근 남북관계 상황에 집어넣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한 점이 특이하다"고 평가했다.

 류 장관은 "북측이 우리에게 마치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북측의 특별제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북한이 참여 의사를 밝힌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3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성 제안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 류 장관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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