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AG 응원단 만경봉호 입항 원하면 허용” 방침
“北 선수단·응원단 체류 비용 지원은 대회 규정에 따를 것”
정부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여할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여객선 만경봉호나 항공편으로 남측으로 이동하길 원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 경기 규정과 관례에 따른 것으로, 북한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이용할 경우는 5ㆍ24 조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나라 선수도 다른 나라에 참가할 때 전용기로 가는 국제적 관행이 있어 북한만 못 오게 하면 국제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북한의 항공기나 선박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지난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이다.
천안함 폭침 이후 단행된 5ㆍ24 대북제재 조치는 원칙적으로 남북 간의 인적ㆍ물적 교류를 금지했다. 또 제주해협 통과를 비롯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류 비용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지원은 관련 대회 규정에 따라 하겠다는 게 현재 입장"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과거와)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우 정부가 선수단·응원단의 체류 비용을 일부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당시에는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깔렸던 것 같다"며 "국제규정에 따르면 선수들도 자기들이 일부 체류경비를 내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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