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核을 든 깡패’ 푸틴이 여객기 격추 사건의 사실상 主犯, ‘反인류범죄’로 斷罪해야

Written by. 조갑제   입력 : 2014-07-20 오전 7:35:2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

  우크라이나 수상은 "이 국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국제사회가 찾아내야 하고 그들을 도운 자도 색출해야 한다"면서 "이는 反인류범죄이고, 국제형사재판소의 건물은 (그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매우 크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보안부대 책임자 비탈리 나이다는 어제 수도 키에프에서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보잉 777기를 격추, 298명을 죽인 책임자는 러시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격추에 사용된 地對空 미사일은 러시아製 버크 M1인데 석 대가 사건 직전에 러시아에서 反軍 지역으로 반입되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과 함께 러시아 국적의 기술자가 들어왔다고 한다. 나이다는 여객기를 격추하는 데 쓰인 러시아製 미사일 3기는 사건 직후 러시아로 돌아갔다면서 국경 통과 시간과 사진까지 공개하였다.

 "우리는 테러 공격이 러시아 연방의 대리인들이 개입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러시아가 그들의 직접 개입과 테러행위를 은폐하려는 정황도 잘 알고 있다."

 아르네니 야체뉴크 수상은 미사일을 운용한 이들이 전문적 훈련을 받은 자라고 했다. 그는 사실상 러시아를 범인으로 지목하였다.

 "발사 단추를 누른 이는 러시아가 지도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잘 훈련된, 이 기계를 잘 아는, 경험이 많은 자이다."

 수상은 "이 국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국제사회가 찾아내야 하고 그들을 도운 자도 색출해야 한다"면서 "이는 反인류범죄이고, 국제형사재판소의 건물은 (그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매우 크다"고 했다.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은 親러시아 반란군 지역에서 발사되었지만, 러시아가 미사일 등 무기들을 이 지역으로 들여보냈으며, 반란군을 지휘하고 훈련하여 왔다고 지적, 사실상 러시아와 푸틴을 이 사건의 배후로 규정했다.

 OSCE(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유럽안보협력기구 팀이 추락현장에 도착하였으나 이 지역을 장악한 반란군의 위협 속에서 제한적인 수습만 하고 있다. 193명의 사망자를 낸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반란군을 통제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넣고 있다. 억울하게 죽은 승객 屍身 수습까지 방해하는 반란군과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분노는 결국 푸틴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게 될 것이다.

 이번 희생자들 가운데는 좋은 일을 하는 이들이 특히 많았다. 어린이 80명과 에이즈 퇴치 사업 종사자, 소설가, 정치인, 인권 운동가 등등.

 멀쩡한 主權국가 우크라이나의 영토(크림 반도)를 강탈한 데 그치지 않고 동부지역으로 병력을 들여보내 내전을 일으킨 푸틴을 전쟁범죄 및 反인류범죄자로 斷罪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1983년 9월, 대한항공 007편 점보를 격추, 269명을 죽인 것이 소련 붕괴의 단초가 되었듯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은 '핵무기를 든 세계의 깡패' 푸틴을 종말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격추도 용서 못할 행위이지만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더 나쁘다. 푸틴은 추락 현장 조사를 방해하고, 조사 전에 핵심 증거물을 인멸하거나 은폐하려 할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한 국제기구 감시원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범죄현장"("one of the biggest or the biggest crime scenes in the world right now.")이란 표현을 했다.

 푸틴은 은폐 과정에서 당할 것이다. 냉전 시절에도 당한 러시아인데 정보화 시대에 버틸 수가 있을까? 21세기에 봉건시대의 전제군주 짜르 흉내를 내는, 시대착오적인 푸틴을 숭배하던 한국인들도 정신을 차릴 때이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Ma I san(taek5625)   

    아무 죄없는 민간이 희생은 없어야

    2014-07-20 오후 4:56:25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