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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AG 응원단, 3명 중 1명은 보위부 파견 스파이"

北 전문매체 데일리NK, 평양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7-25 오후 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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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파견할 응원단 선발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24일 평양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선발된 응원단 속에 북한 보위부 산하 인원들도 섞여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3명 중 1명이 보위부에서 파견한 스파이들"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일반 여성들과 함께 같은 복장을 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또 "응원단이 전국에서 뽑혔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면서 "(당국은) 같은 학교 출신 경우에는 한 조로 묶어놓지 않고 따로 떨어뜨려 놓는 방식으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응원단의 일과는 길고 긴 반복 연습이 끝이 아니다. 주간 훈련이 끝나면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남한 입국 시 행동요령'에 대한 사상 교육이 끝나야 하루를 마치게 된다.

 응원단은 평양 금성학원과 전국의 예술 전문대학 및 봉사기관에서 선발됐다. 다만 구체적인 응원단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응원단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모든 율동과 동작을 완벽히 일치할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동작 하나가 틀리면 그걸 수십 번 반복하고, 그러다 보면 더운 날씨에 지쳐 심지어 쓰러지는 여성들도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북한식 집단체조의 일사불란함의 강조는 집단적 교양을 주입시킴으로써 사상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응원단이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단결된 모습을 보여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북한 응원단은 평양으로 한정해서 평양 금성학원, 영화음악무용대학, 민족예술단 등 예술부문에서 교육 및 활동하고 있는 20대 여성들로 선발됐다. 당시 응원단 선발사업은 중앙당 조직부 간부과에서 조직하고 중앙당본부 청년사업부에서 모집선발 사업을 맡았었다.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도 평양 금성학원 학생이었던 2005년 9월, 124명의 응원단 멤버로 인천을 찾았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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