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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명 중 1명, "北에 있을때 南이 적대 대상이라고 생각"

북한 주민의 대남 인식, 2012년에 비해 2013년 더 부정적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8-27 오후 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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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북한 주민의 대남 인식이 전년에 비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작년 북한을 떠나 남한에 온 탈북자 149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북한에 있을 때 남한이 적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은 20.1%로, 2012년 북한을 떠난 탈북자 대상으로 한 지난해 조사 때(12.8%)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북한에 있을 때 남한이 협력 대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은 55.7%로 작년 조사 때(63.9%)보다 감소했다.

 또, ‘남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도 45.9%에서 63.7%로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지난해 초긴장 국면을 겪은 남북관계의 현실과 북한의 대남 비난 선전이 북한 주민의 부정적인 대남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남북관계는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이어 개성공단이 가동중단 상태에 빠지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북한은 하반기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남재준 당시 국가정보원장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대결의식을 고취했다.

 한편, 김정은에 대한 북한 주민의 지지도가 50%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64.4%로, 작년 조사 결과(61.7%)보다 소폭 증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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