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응원단 파견요구 안할 것"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파견 여부는 북한이 판단할 부분”
정부는 29일 북한이 스스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계획을 철회한 만큼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다시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응원단 파견을) 환영한다는 기본적 입장에 변함이 없지만 북한이 이런저런 이유를 걸어 파견하지 않겠다라는 부분은 북한이 판단할 부분"이라며 "추가적으로 파견을 (북한에)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어제 북한이 일방적으로 응원단 불참에 대해 발표하고 그 이유를 '우리측이 응원단 참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 점은 사실과 다르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측에 응원단 불참 방침을 미리 통보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 대변인은 "8월 22일 조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북측 관계자들은 선수단 명단 등이 포함된 공식 서한을 우리에게 전달했지만 응원단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우리측이 (응원단 문제를) 문의하자 구두언급 형태로 우리 측 실무자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조선중앙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선수단 273명의 구체적인 대회 참가 문제 논의는 남북간에 서면으로 진행키로 돼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선수단 참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를 담은 서한을 우리측에 보냈다. 이 서한에 대한 우리측의 회신 서한은 지난 26일 전달된 상태다. 아직 북한은 우리측 서한에 대한 반응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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