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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고노담화」 증거 공개

“「고노담화」는 일본군대의 한국여성에 대한 강제연행의 책임을 인정한 것”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9-15 오후 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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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노담화」는 일본군대의 한국여성에 대한 강제연행의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일본의 사죄와 보상에 대한 의무를 강조했던 정당한 역사적 결과였습니다. 1993년 11월 담화가 발표되기 직전에 일본 총리부 심의관 등 증언청취관 5명을 사단법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당시 용산사무실)에 파견하고 유족회 회원이며 증언조사 전에 미리 실태조사를 받고서 위안부로 인정된 위안부 16명에 대하여 증언 청취를 진행 했습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최종 무죄판결 기자회견」에서 「고노담화」 발표의 기초 자료가 된, 지난 21년 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일본군의 한국인 여성 강제 연행과 관련된 위안부 16명에 대한 영상자료 일부가 공개됐다.

 ▲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태평양전쟁희생자 최종 무죄판결 '고노담화' 증거 공개 기자회견」을 가졌다.ⓒkonas.net

 이날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본 총리부에서 증언 청취관을 유족회에 파견해 지난 1993년 7월 26일부터 5일간 위안부 16명에 대하여 증언청취를 바탕으로 고노담화를 탄생시켰다”며 “그러나 자료 비공개에 대한 약속을 21년이 지난 지금 공개하는 것은 최근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는 증거 없는 한·일 정부의 정치적 입장으로 발표된 것이라고 진실을 왜곡함은 물론 일본의 일부 언론까지도 이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에 따르면 “당시 일본의 위안부 16명에 대한 증언청취는 유족회와 일본측이 증언청취에 대한 증거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며 “일본측은 5일간의 증언 청취 후 여성의 인권침해에 대한 증언청취 입장을 양심적으로 서면으로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부정과 관련해 “한국정부를 우롱하는 처사, 한국의 태평양희생자에 대한 모욕, 한국 국민과 동남아 피해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은 “과거 만행을 비화하는 등 반성 없는 일본에 피해국의 분노는 격화 될 수밖에 없다”면서 “20여 년 전 증언자 16명 중 슬프게도 14명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증거는 살아 있다. 하루빨리 한국 희생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조치법을 만들던지 특별 기구를 만들어서 전후 개인 보상 문제를 깨끗이 해결하고 떳떳하게 2015년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자격 있는 세계 지도국이 될 것을 한국 희생자들은 기대한다”면서 일본의 양심있는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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